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이란 제도를 아시나요?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차상위계층처럼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금용지원제도를 운영중이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제도가 햇살론이다. 햇살론 유스, 뱅크, 카드 같은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며, 사용대상에 따라 가장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 중에서 고금리 대출 이용이 불가피한 사람들은 고금리 대안상품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이다. 이는 불법사금융으로 떨어지기 전에 다시 한번 회복의 기회를 주는 차원의 제도인 것이다.
오늘은 연체경험이 있어 햇살론15조차 이용이 어려운 불법사금융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는 서민정책상품인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의 신청방법과 자격, 대출 한도와 금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이란 말 그대로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분들을 위한 금융지원제도이다. 정책서민금융 상품 중 하나로, 기존의 햇살론15조차 거절된 사람들이 대상이 된다.

연체 경험이 있거나, 개인신용평점이 675점 이하 (KCB 기준) 인 사람들이 지원 대상이다. 이 정도면 사실상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2금융권, 대부업체에서도 외면받는 수준이다. 더이상 자금을 빌릴 곳이 없어 불법사금융으로까지 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의 지원 대상이 된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대출한도 금리
최초 이용시 최대 500만원을 빌릴 수 있으며, 6개월 간 연체 없이 잘 상환하면 추가로 1회에 한해 500만원을 더 빌릴수 있다. 그러니까 최대 1,000만원의 대출이 가능한 셈이다.

물론 금리 자체는 15.9% 로 아주 높다. 일반 대부업체와 비교해도 그다지 낮은편은 아니다. (대부업체 연간 금리는 20% 에 달한다.) 하지만, 매년 성실하게 상환하면 금리를 깍아주는 우대혜택도 있다.
- 대출한도 – 동일인 최대 1,000만원 (최초 500만원 + 6개월 정상상환시 500만원 추가대출)
- 적용금리 – 연 15.9% (보증료 포함, 단일금리)
- 상환방법 – 원리금균등 분할상환
만약 대출기간을 3년으로 선택하여 상환하면 매년 3%p 씩 금리를 인하해준다. 5년 선택시 매년 1.5%p 씩 금리를 인하해 준다. 직접 이용해본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이자 부담이 매년 조금씩 줄어드니 좋았다고 한다.
반복이용가능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반복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서민금융정책이 한번 이용하고 나면 재이용 기회가 없는데 반해,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한번 빌리고 다 갚고 나면 다시 신청하여 사용할 수 있다,
고정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에게는 꽤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일단 빌려서 급한 불을 끄고 다시 일해서 갚고 나면 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신청절차
가장 먼저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서 보증신청을 한다. 그다음 금융교육을 이수하고, 보증약정을 체결한 뒤 협약은행 앱이나 창구에서 실제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미리 본인의 신용점수가 기준 이하이고, 연소득기준을 만족하는 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햇살론15 거절 이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체크해보자.

준비서류는 3개월 이상 재직중이라는 재직증명서 혹은 사업중이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이다. 소득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도 필요하다.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혹은 최근 급여통장 내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라면 사업자등록증,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 등을 준비하면 되고, 연금 수급자라면 수급증서, 연급지급 내역서를 준비하면 된다.
- 근로소득자
- 재직증명서(사업자등록첨부), 공무원증 등 재직확인 서류
- 국민연금 가입자 증명서
-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 사업소득자
- 등록사업자 : 사업자등록증(사본)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미등록, 휴·폐업인 경우 인정불가)
- 미등록사업자 : 현 직장에서 발급한 재직사실확인서(고용계약서, 위촉증명서, 재직증명서 등)와 재직회사의 사업자등록증
- 연금소득자
- 연금수급증서(국민/공무원/군인사학연금)
- 연금수급권자 확인서
- 연금기관에서 발급한 지급내역서 등 확인서류
- 공적연금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에 한함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1397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방문 예약을 하고 오프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전국에 41개 센터를 통해 안내받고 지역별로 협약된 저축은행을 방문해서 대출을 받게 된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이제도를 보면서 국가가 정말 어려운 최악의 상황에 놓인 사람까지도 놓치 않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 제도를 통해 급한 상황을 해결한 후, 사업을 하면서 성실히 갚아나간 사람도 많이 있었다.
특히 성실상환히 금리가 낮아지는 인센티브 구조 덕분에 대출 부담이 점점 줄어든다고 하니, 마치 열심히 살면 나아진다라는 걸 금융으로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햇살론15에서 거절당했다고 너무 좌절하지 말고,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을 꼭 한번 이용해보자. 주변에 이 제도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알려주는 것도 좋다.